루카셴코 "폴란드·발트3국의 바그너 철수 요구, 근거없고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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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폴란드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발트 3국이 벨라루스의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의 철수를 요구하자 "근거 없고 어리석은 요구들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폴란드와 발트 3국 내무장관들은 바르샤바에서 만나 바그너 용병들이 벨리루스와의 국경에 주둔하고 았는 상황을 논의했다.
올해 여름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이후, 폴란드·발트 3국 등 주변 국가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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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폴란드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 발트 3국이 벨라루스의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의 철수를 요구하자 "근거 없고 어리석은 요구들이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을 인용해 루카셴코 대통령이 이날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의 바그너 용병을 철수하면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다른 발트해 국가에는 단 한 명의 외국인 군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앞서 지난 28일 폴란드와 발트 3국 내무장관들은 바르샤바에서 만나 바그너 용병들이 벨리루스와의 국경에 주둔하고 았는 상황을 논의했다.
이들은 만일 벨라루스와 폴란드·발트 3국 국경에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접경 지역 안정을 위해 바그너 그룹을 즉각 철수하고, 접경 지역에 있는 난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라고 벨라루스에게 촉구했다.
올해 여름 바그너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이후, 폴란드·발트 3국 등 주변 국가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주변국들은 벨라루스와의 국경 인근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폴란드는 이달 초 국경 지역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로 병력 1만 명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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