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침묵 오랜만이네! 메시, 10경기 연속 공격P 무산→최고 평점...마이애미, 내슈빌과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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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10경기 만에 침묵했다.
이번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메시의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메시는 어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7경기 10골이라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고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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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오넬 메시가 10경기 만에 침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3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7라운드에서 내슈빌 SC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마이애미는 리그 14위에 위치했다.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주도권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마이애미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4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로버트 테일러가 마무리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도 치열한 양상이었다. 이른 시간부터 내슈빌이 슈팅을 가져갔다. 마이애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메시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3분 메시의 프리킥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24분 내슈빌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며,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5회(7회 시도), 볼 터치 93회, 패스 성공률 80%(65회 중 52회 성공),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8회(1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점을 줬다.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이번 경기에서 침묵하면서 메시의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메시는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지 증명했다. 메시는 리그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과 경기에서 후반 9분 교체되며 데뷔전을 가졌다.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는 11경기 연속 무승을 깨는 승리였다.
조별리그 2차전에선 애틀란타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애틀란타와 경기에서 메시는 9.9점의 활약을 했다. 사실상 만점 활약이었다는 뜻. 토너먼트에서도 메시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16강에서 댈러스를 만나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3-4로 뒤지고 있는 상황 메시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후반 40분 프리킥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마이애미는 승부차기 끝에 댈러스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샬럿을 8강에서 4-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는 3위 필라델피아 유니온이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메시는 어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동료의 패스를 받고 먼 거리였지만 예리한 슈팅으로 팀의 추가골을 만든 것.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MLS 입성 한 달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메시는 결승에서도 골을 터트리며 7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메시는 7경기 10골이라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고 득점왕과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리그스컵 우승은 메시에게도 마이애미에도 의미가 크다. 리그스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메시는 통산 4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스컵 우승으로 마이애미는 창단 후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메시의 활약은 US오픈컵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2도움을 기록하며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MLS 데뷔전에서도 데뷔골을 넣었다. 메시는 9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선 침묵하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을 마감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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