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막내즈' U-20→A대표, 'GK 새 얼굴'김준홍X'10대 유럽파' 김지수 새 바람 불어 넣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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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막내즈'의 등장이다.
김준홍(20·김천 상무) 김지수(19·브렌트 포드)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29·광주FC) 김준홍 김지수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불러 들였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20세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준홍 김지수의 합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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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뉴 막내즈'의 등장이다. 김준홍(20·김천 상무) 김지수(19·브렌트 포드)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9·독일)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웨일스(9월 8일)-사우디아라비아(9월 13일)와 격돌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순민(29·광주FC) 김준홍 김지수를 처음으로 A대표팀에 불러 들였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20세이하(U-20)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준홍 김지수의 합류다.
김준홍과 김지수는 17세이하(U-17), U-20팀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선 4강 신화를 재현했다. 둘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A대표팀으로 '월반'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준홍은 8월 초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파주 소집 훈련 때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가 직접 기량을 확인하고 선발했다. 김지수는 내가 직접 만나 확인했다.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홍과 김지수는 사실상 '연습생'에 가깝다. 하지만 두 선수 합류에 거는 기대감은 매우 높다.
김준홍은 A대표팀에 무척 오랜만에 등장한 새로운 골키퍼다.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은 총 7명의 골키퍼를 직접 점검했다. 김승규(33·알 샤밥) 조현우(32·울산 현대) 송범근(26·쇼난 벨마레)을 중심으로 구성윤(29·교토상가) 이창근(30·대전하나시티즌) 김동준(29·제주 유나이티드) 김진현(36·세레소 오사카)이 경쟁을 펼쳤다.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도 앞선 두 차례 소집에서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을 점검했다. 다만, 송범근이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준홍을 선발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클린스만 감독이 복수의 선수를 두고 고민했다. 김준홍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차상광 U-20 대표팀 코치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10대 유럽파' 김지수는 또 다른 어린 선수 혹은 새로운 유럽파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는 지난 6월 성남FC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한국 10대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영국 무대에 차근차근 적응해 나가고 있다. 비시즌 미국 투어에 다녀왔다. 8월 18, 19일에는 레알 베티스 B팀과의 2연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1차전에선 풀타임, 2차전에선 45분을 소화했다. 최근에는 뉴포트카운티(4부 리그)와의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64강) 1군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1군 훈련과 B팀 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지수를 직접 면담하며 가능성을 봤다.
김지수는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섰던 강성진(20·FC서울) 이후 첫 10대 A대표다. 그는 U-20 대표팀 동료들, 혹은 최근 유럽에 새 둥지를 튼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4일 집결해 곧바로 1차전이 열리는 웨일스로 출국한다. 해외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마이클 김(한국명 김영민) 코치는 대표팀에서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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