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에서 중국인이 1억 빼앗아 도주…경찰 추적 중

한 중국인 남성이 환전을 하겠다며 만난 환전소 주인에게 1억 원 넘는 현금을 빼앗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오늘(31일) 오후 5시 40분쯤 30대 중국인 남성 A 씨가 지하철 남구로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환전소 주인인 40대 중국인 여성 B 씨에게서 현금 1억 2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만나서 환전 거래를 하기로 한 이들은 B 씨가 타고 온 차량 뒷좌석에서 신분증을 교환해 신원을 확인했는데, 이때 A 씨가 종이 쇼핑백에 담긴 현금을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 대한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소재를 파악하고, A 씨와 B 씨가 연결된 경위도 함께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