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관계 개선 공로 ‘한일포럼상’
박순봉 기자 2023. 8. 31. 22:18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88·사진)이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한 공로로 제8회 한일포럼상을 받았다. 한일포럼은 양국 간 새 협력 관계를 모색하거나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이바지한 인사나 단체에 한일포럼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일포럼은 31일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31차 포럼에서 조 명예회장에게 상을 수여했다.
한일포럼 측은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이라며 “한·일 우호 협력의 필요와 관계 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 실현을 위해 반세기 동안 헌신했다”고 상을 수여하는 이유를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이 창립된 1993년부터 매년 포럼에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 경쟁 유치를 벌이던 시점에 공동으로 개최하자고 최초로 제안한 인물로 알려졌다. 조 명예회장이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 연구공동위원회 설치, 김포~하네다 국제선 재개 같은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켰다고 효성그룹 측은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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