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 캡틴 오지환이 LG를 지탱했다 … 4.5게임차 선두 질주, 창원 충격 탈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신만고끝에 LG가 위기를 넘겼다.
LG가 연장 접전끝에 잠실 라이벌 두산을 3-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오지환의 호수비 덕분에 LG는 2회 만루 위기를 잘 넘기고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뒤이은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LG는 3회에도 위기를 넘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창원 충격 벗어나며 kt와 4.5게임차 유지
[잠실(서울) = 전상일 기자] 천신만고끝에 LG가 위기를 넘겼다. LG가 연장 접전끝에 잠실 라이벌 두산을 3-2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NC 다이노스에게 창원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하고 잠실로 돌아왔다. kt는 연전연승으로 어느덧 4.5게임차까지 쫒아왔다. 이주형은 키움에서 날아다니고, 최원태는 27이닝 26실점으로 매우 좋지 못하다. 트레이드 실패 아니냐는 여론까지도 LG에게는 짐이었다. 여러 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라이벌 두산과의 만남은 LG에게는 부담이었다. 초반 분위기도 일방적으로 밀렸다. 곽빈에게 4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플럿코가 두산전에서는 20이닝 6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하게 되면 그대로 분위기를 넘겨 줘야할지도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LG를 지탱해준 선수가 바로 유격수 오지환이다. 오지환은 2회 2사 12루 상황에서 조수행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몸을 던져서 막았다. 빠졌다면 선취점은 두산 베어스의 몫이었다. 하지만 오지환의 호수비 덕분에 LG는 2회 만루 위기를 잘 넘기고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4회에도 그림같은 호수비가 나왔다. 3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김재호가 출루하고 로하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양의지의 깊숙한 땅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뒤이은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LG는 3회에도 위기를 넘겼다.
결국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하던 LG가 5회말에 기회를 잡았다. 박동원이 곽빈의 150km를 받아쳐 첫 번째 안타를 만들어냈다. 문성주의 볼넷이 이어지며 무사 12루.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첫 번째 찬스를 잡았다. 홍창기가 짧은 좌익수 플라이, 신민재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놓쳤지만, LG의 첫 번째 반격이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양석환의 2루타로 맞이한 2사 2루 찬스 상황에서 김재환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도 6회에 동점 찬스가 있었다. 김현수의 안타와 오지환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동원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놓쳤다.
7회부터는 불펜 싸움이었다. LG는 백승현을 등판시켰고, 두산은 김명신을 등판시켰다. 7회에도 LG는 찬스가 있었다.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믿었던 홍창기와 신민재가 모두 범타로 무러나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 두산이 1점을 추가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LG의 반격은 8회에 시작되었다. 오스틴 딘의 시즌 18호 좌월 솔로홈런이 그 시발점이었다. 딘은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오스틴의 홈런에 문보경이 좌전안타로, 오지환이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번트 때 3루주자 최승민이 번개같이 홈으로 쇄도하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되었다.
그 뒤부터 경기는 다시 시작이었다. 두산은 정철원을, LG는 고우석에 이어서 김진성을 투입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사투의 분위기를 띄었다. 특히, 두산으로서는 정철원이 멀티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사투의 끝은 10회말이었다. 오지환의 우전안타에 이은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박해민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3연패를 끊어내며 kt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유지했다. 두산은 5위 KIA와 1.5게임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오지환은 멋진 수비에 이어 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LG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