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내가 봐도 괘씸했던 대처, 변제 노력 중" [TV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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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빚투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여론이 부정적으로 변하며 마이크로닷은 활동을 중단했다.
부모가 형을 살았기에 법적인 변제 의무는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약속했고 아직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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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밤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마이크로닷 최초 심경 고백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카메라 앞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가 생기신 분들이 있는 거 아니냐. 사과하고 죄송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고,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께도 아직도 죄송하고,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래퍼로서, 또 '도시어부' 등에서 예능인으로 활동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이 터졌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혐의를 받았고, 이후 여론이 부정적으로 변하며 마이크로닷은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때는 정말 정말 제 스스로 감당을 못 했을 뻔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과 드리고 싶은 말이 꾹꾹 쌓여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는 없고, 이 사건에 대해 제가 몰랐다는 점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았었다. 그는 "2018년 제 생일 하루 전날 일어난 사건이었다. 처음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거부감이 컸다. '이게 정말 사실일까?' (생각이 들었고), 제가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환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기에 놀라움과 충격이 컸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서 누구를 만나고 연락을 취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알고 지내던 외국인 변호사 형이 '사실 무근'이라고 말을 하신 거다. 나는 당시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상황 파악을 하고 있었지만 이미 (보도가 돼) 늦은 상황이었다. 내가 봐도 괘씸한 말이었고, 사실이 아니었지만 세상에는 이미 그 입장이 나간 뒤였다"라며 "많은 시간과 세월이 흐르고 나니 생각해보면 곧바로 피해자 분들을 만났을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런 식으로 사실 확인을 했을 것이다"라며 과거를 후회했다.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은 실형 선고를 받으시고, 각각 3년형과 1년형을 받아 끝까지 형을 살고 한국에서 추방을 당해 뉴질랜드로 바로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식당에서 다시 일하고 있고 아버지도 소방설비 관련 일을 하고 계신다"라며 "총 피해자는 13명이고 12명과 합의를 봤다. 한 분이 남았는데 계속 합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께 피해를 받은 분이 아직도 있어서 아들로서 변제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모가 형을 살았기에 법적인 변제 의무는 마무리된 상황이지만,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약속했고 아직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마이크로닷 |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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