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히샤를리송, 실력은 콰레스마’ 대전 티아고 전성시대
[앵커]
후반기로 접어든 프로축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는 대전 티아고입니다.
손흥민의 동료 히샤를리송을 빼닮은 외모에 아웃프런트 킥의 장인 콰레스마를 연상케하는 실력까지 갖췄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0cm 장신을 활용한 타점 높은 헤더에 보고도 믿기 힘든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킥까지.
대전의 티아고는 최근 가장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는 공격수입니다.
티아고는 서울과 포항, 전북 등 강팀과의 3연전에서 무려 6골을 폭발시켜 13골로 단숨에 울산 주민규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 2에서 19골을 몰아쳤던 티아고는 승격 후에도 경쟁력을 입증해 말컹과 조나탄 등에 이어 2부리거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티아고/대전 : "말컹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말컹의 길을 잘 따라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2부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은 것처럼 1부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이고 싶습니다."]
티아고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포항전의 놀라운 슈팅은 올해의 골 후보로 손색없습니다.
포르투갈의 아웃프런트 킥 장인 콰레스마가 소환될 정도였습니다.
["우연이 아니란 걸 보여줄게!"]
티아고의 외모는 손흥민의 동료 히샤를리송을 닮아 화제가 됐습니다.
히샤를리송 특유의 비둘기 세리머니까지 보여줬습니다.
[티아고/대전 : "히샤를리송이 부진하다고 하지만 클래스가 있는 선수고 잘할 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그 자리에 간다 해도 최선을 다해 뛸 준비는 돼 있습니다."]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뜨거운 공격수 티아고는 내일(1일) 수원FC를 상대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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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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