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야반도주 잠적설 해명 “부모 빚투 사건 피한 적 없어”(특종세상)

[뉴스엔 서유나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야반도주설에 대해 해명했다.

8월 3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8회에는 부모님의 빚투 논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잠적설, 아반도주설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제가 여기에서 어떤 말을 해도 변명처럼 들릴 수 있을 것같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이 사실을 확인하는 동안 모르는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기자분에게 연락이 와도 뭐라고 말씀 드릴지 모르겠어서 아무에게도 연락이 안 닿았다. 그러다 보니 사건에서 도망갔다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꼭 아셨으면 감사한 게 저는 지난 5, 6여동안 이 사건을 피하려는 의미도 떠닌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마을 주민들에게 약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에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 선고 받았으며, 복역을 마친 뒤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예능 '도시어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던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논란 여파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