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PCE 가격지수 3.3% 상승···연착륙 기대 커져

김태영 기자 2023. 8. 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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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7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31일(현지 시간) 7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6월의 PCE 연간 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였음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7월 개인소비지출은 6월에 비해 0.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7%)는 물론 6월 상승률(0.5%)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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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물가지수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7월 전년 동기 대비 3.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유지되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31일(현지 시간) 7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3.3%)에 부합하는 것이자 6월(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6월의 PCE 연간 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였음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지수와 근원 지수 모두 0.2% 올라 약 2년 만에 최저 상승 폭을 유지했다.

같은 날 발표된 소비지표와 고용지표도 연착륙 기대에 힘을 더했다. 7월 개인소비지출은 6월에 비해 0.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7%)는 물론 6월 상승률(0.5%)을 웃돌았다. 실질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5%를 상회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8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23만 5000건보다 적었고, 3주째 감소세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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