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빚투에 사실무근 초기대응, 내가 말한 것 아닌데‥”(특종세상)

서유나 2023. 8. 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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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이 미숙했던 초기대응에 대해 후회하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8월 3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8회에는 부모님의 빚투 논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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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마이크로닷이 미숙했던 초기대응에 대해 후회하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8월 31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8회에는 부모님의 빚투 논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그땐 저 스스로 감당을 못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과 드리고 싶은 말이 꾹꾹 쌓여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는 없고 사실 사건만 봤을 때는 이 사건에 대해서 제가 몰랐었다는 점이 받아들이기 가장 힘들었고 많은 시간과 많은 세월이 흐르고 나니 생각해보면 곧바로 피해자분들 만나고 이야기 나누면서 사실 확인을 했을 것 같다"고 후회를 내비쳤다.

이어 미숙했던 초기대응에 대해 "누구를 만나야 할지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 생각하던 찰나에 제가 알고 지내던 외국인 변호사가 '사실무근'이라고 말씀하신 거다. 근데 저는 그 상황 속에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었다. 사실 확인하는 중이었고 부모님과 통화 중인데 너무 늦었다. 이미 기사가 너무 크게 났고, 그 한마디가 제가 봐도 너무 괘씸하더라. (제가 말한) 사실이 아니었지만 이미 그게 세상에 나가버렸다"고 해명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18년 예능 '도시어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그해 부모의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당초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폭로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마이크로닷은 이후 논란이 사실로 밝혀지자 공식 사과 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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