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플레이션’에 배달서비스 매출 뚝…선방한 메뉴 보니 의외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8. 31. 21:54
올 상반기 배달서비스 매출 비중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소비자들이 배달서비스를 대폭 줄인 탓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버거 배달은 눈에 띄게 늘었다.
31일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공개한 ‘2023 상반기 외식업 배달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외식업 배달서비스(배달+포장) 매출 규모는 7조14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배달서비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96%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47%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핀다가 올해 상반기 배달서비스 매출 비중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월 11.52%에서 2월 10.55%, 3월 9.79%, 4월 9.69%, 5월 9.67%, 6월 9.52%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외식업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배달서비스 매출 규모는 치킨·닭강정(1조1491억원), 한식(8910억원), 고기구이(7494억원) 업종 순이다.
특히 버거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88.25%로 가장 높았다.
황창희 핀다 오픈업 프로덕트오너는 “올해 초부터 배달서비스 매출과 비중 모두 우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고, 업종별·지역별로 편차가 큰 만큼 예비 창업가 등은 관심 지역의 데이터를 지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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