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연계 체험·전시 풍성
[KBS 청주] [앵커]
우리나라 공예 분야의 최대 행사인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수준 높은 연계 전시와 체험이 풍성하게 마련돼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45일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공예의 본질을 부각시키면서 다양한 연계 체험과 전시로 외연을 넓힌 점입니다.
문화제조창에서는 전통의 맥을 잇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모색하는 57개국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올해의 초대국가관 주빈국은 스페인으로 현지 작가 30여 명의 공예 150여 점도 청주를 찾았습니다.
공예 작가의 등용문인 국제공예공모전 출품작 880여 점 가운데 수상의 영광을 안은 100여 점도 전시 중입니다.
[강재영/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생태적 올바름, 이런 것이 어떻게 재활용·새활용으로 만들어지는지를, 공예가들의 사회적·윤리적 실천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시와 연계한 공예 체험과 국제 워크숍, 공예 마켓과 시민 공연, 스페인 문화주간 행사 등이 이어집니다.
[김예성/청주공예비엔날레 책임큐레이터 : "QR코드 등 온라인을 통해서, 그리고 인공지능 도슨트 (안내) 코너도 있어서 서로 관계할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돼있습니다."]
공예비엔날레 기간에 청주의 또 다른 국·공립 문화 시설에서도 수준급 전시가 함께 개최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피카소의 도예 100여 점을 선보이고,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이건희컬렉션 순회전이 한창입니다.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건축과 미술을 연계한 기획전이, 동부창고에서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이 열립니다.
'사물의 지도가 되는 공예로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자'는 주제의 이번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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