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우정·웃음·긍정적 태도…'노화의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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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옮김.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노인학 교수인 저자가 35년간 진행한 노화 종단 연구 결과를 집약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이런 요소들이 노화 관련 질병과 장애, 사망을 7년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서구 중심적인 기존 세계사 연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간 배제됐던 목소리에 주목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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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노화의 정복 = 로즈 앤 케니 지음. 김성훈 옮김.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노인학 교수인 저자가 35년간 진행한 노화 종단 연구 결과를 집약해서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38세 성인들 사이에서도 생물학적 노화 시계가 무려 20년의 차이를 보였다. 80대 여성은 그보다 젊은 70대 이웃 '노인'을 돌봐주기도 했다. 젊음과 늙음을 단순히 나이만의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젊게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세계적인 장수 마을인 블루존 지역을 찾아가서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사람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생활방식과 행동을 파헤치고, 여러 임상 결과도 소개한다.
비결은 우정, 스트레스, 웃음, 목적의식, 수면, 음식, 신체활동, 긍정적인 태도 등에 있었다.
저자는 이런 요소들이 노화 관련 질병과 장애, 사망을 7년 이상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까치. 384쪽.
▲ 베를린이 역사를 기억하는 법 = 장남주 글·사진.
20세기 전반에는 양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의 수도였다. 냉전 시기에는 동독의 수도로 분단의 치열한 현장이었다. 등록된 기념물만 1만 2천개 이상을 지닌 독일 베를린 이야기다.
전범과 냉전의 도시에서 자유의 도시로 발돋움한 베를린은 현대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도시다.
독일에 살며 저술작업을 이어가는 저자는 베를린의 공공장소를 걸으며 독일의 불편한 과거사와 다채로운 사건으로 뒤얽힌 현대사가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 조명한다.
1권은 나치 과거사를, 2권은 냉전사를 다뤘다.
푸른역사. 1권 368쪽. 2권 364쪽.
▲ 페미니즘들 = 루시 딜랩 지음. 송섬별 옮김.
영국 케임브리지대 역사학부 교수인 저자는 페미니즘의 다양한 역사를 지구사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저자는 서구 중심적인 기존 세계사 연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그간 배제됐던 목소리에 주목해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꿈, 생각, 공간, 사물, 모습, 감정, 행동, 노래 등 8가지 키워드를 토대로 지구상에 존재했던 다양한 페미니즘의 모습을 살펴본다.
오월의봄. 50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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