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농림수산상, '오염수' 용어 썼다가 총리 질책에 사죄

이태희 기자 2023. 8. 3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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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처리수' 대신 '오염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발언 철회와 전면 사죄를 지시받았다.

3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후, 면담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염수 그 뒤의 평가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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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연합뉴스

노무라 데쓰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처리수' 대신 '오염수'라는 용어를 사용했다가 기시다 후미오 총리로부터 발언 철회와 전면 사죄를 지시받았다.

3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후, 면담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오염수 그 뒤의 평가 등에 대해 정보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무라 농림수산상의 발언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노무라 농림수산상의)발언은 유감스러운 일이며, 전면 사죄하는 동시에 발언을 철회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데 대해 사과하고 철회한다"며 "불쾌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일본 정부에선 바다에 방류하는 물을 '오염수'가 아닌,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정화한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오염수라고 지칭하는 나라들도 적지 않으며, 중국은 '핵오염수'라고 한층 더 부정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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