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무너뜨린 KIA, 5연승 신바람…4위 NC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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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를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IA(53승 2무 50패)는 5위 자리를 지켰고, 4위 NC(55승 2무 50패)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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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손꼽히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를 무너뜨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IA(53승 2무 50패)는 5위 자리를 지켰고, 4위 NC(55승 2무 50패)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KIA 타선이 뜨거운 방망이로 페디를 괴롭혔다.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2300안타도 돌파했다.
나성범이 솔로포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테이블세터를 이룬 박찬호(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와 김도영(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KIA 선발 토마스 파노니는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째(1패)를 따냈다.
NC 외국인 에이스 페디는 3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3개를 내주고 7실점하며 무너졌다. KBO리그를 밟은 이래 최소 이닝을 소화했고, 실점은 최다였다.
페디는 시즌 6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39까지 치솟으면서 줄곧 지키던 평균자책점 1위를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2.25)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KIA는 1회말 김도영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NC가 승부를 뒤집었다. 3회초 김주완, 손아섭의 연속 볼넷과 박민우의 진루타, 박건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제이슨 마틴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작렬했다.
하지만 KIA는 이어진 공격에서 대거 6점을 집중시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3회말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 김도영의 우중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연속 안타가 터져 1사 만루가 됐고,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역전한 KIA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가 좌중간으로 흘러나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렸다.
KIA는 6회말 2점을 더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최형우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는 소크라테스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KIA는 8회말 이우성의 볼넷과 이창진의 안타, 김선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이 나와 대거 3점을 추가했다.
김태군의 투수 땅볼 때 NC 투수의 홈 송구와 포수의 2루 송구가 모두 빗나가면서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고, KIA는 13-3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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