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김남일, 내 약 많이 훔쳐 먹어”→후배 하극상에 귀를 의심(손둥동굴)

이하나 2023. 8. 3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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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김남일이 대표팀 시절 한 방을 썼던 추억을 공개했다.

8월 31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 박항서, 추성훈, 안정환, 김남일, 김동준은 손둥 동굴 탐험의 첫 여정을 시작했다.

안정환은 "나랑 방 쓸 때 혼자 먹다가 많이 걸렸잖아. 그리고 내 약 많이 훔쳐 먹었잖아"라고 김남일에게 말했다.

안정환은 김남일이 민감해 잠을 잘 못 잤던 것을 떠올리며 배려를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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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안정환, 김남일이 대표팀 시절 한 방을 썼던 추억을 공개했다.

8월 31일 방송된 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에서 박항서, 추성훈, 안정환, 김남일, 김동준은 손둥 동굴 탐험의 첫 여정을 시작했다.

동굴 탐험을 위해 6km 트레킹을 시작한 대원들은 울퉁불퉁한 내리막길을 힘들게 내려왔다. 박항서는 안정환에게 비타민을 챙겨왔는지 물으며 “그것 좀 먹자. 남일이 어제 비타민 먹으면서 먹어 보라는 소리도 안 하고”라고 폭로했다.

안정환은 “김남일이 혼자 먹었나. 은근히 챙기는 척하면서 자기 것만 챙기더라”고 지적했다. 김남일은 “변비약이다”라고 변명을 했고, 김동준은 “변비약은 제 전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일은 “몰래 먹으려다가 딱 걸렸다”라고 인정했다. 안정환은 “나랑 방 쓸 때 혼자 먹다가 많이 걸렸잖아. 그리고 내 약 많이 훔쳐 먹었잖아”라고 김남일에게 말했다. 이에 김남일은 “아직도 먹고 있어 그거?”라고 과거 안정환이 아침마다 홍삼을 먹었던 것을 떠올렸다.

김남일은 김동준에게 “생각보다 정환이 형이 약 같은 거 진짜 잘 처먹는다”라고 말실수를 했다. 안정환이 귀를 의심하며 되묻자, 김남일은 “잘 챙겨 먹는다고”라고 해명했다. 안정환은 “이제 막 가자는 거지 이 정도면”이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김남일은 “내가 왜 대표팀에 있을 때 정환이 형이랑 방을 썼겠나. 좋아하니까”라고 해명했다. 김남일은 “정환이 형이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며 “아침에 깨워줘, 간식 챙겨줘. 운동장에 들어가면 조언도 해줬다. 항상 나 잠드는 것 보고 정환이 형이 잠들었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안정환은 김남일이 민감해 잠을 잘 못 잤던 것을 떠올리며 배려를 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박항서는 “생긴 것보다 꼼꼼하고 예민하더라. 가방 챙겨온 것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그것도 정환이 형한테 배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예능 '삼백만 년 전 야생 탐험 : 손둥 동굴'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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