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이탈리아 레전드’ 유벤투스 베테랑 DF, 결국 독일로 향한다···우니온 베를린과 1년 계약 합의
이탈리아 베테랑 센터백 레오나르도 보누치(36)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한다.
독일 매체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정보에 따르면 유벤투스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우니온 베를린 이적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이고 그는 곧 베를린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개인 SNS를 통해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유벤투스를 떠나 우니온 베를린으로 합류한다”라고 전하며 이적이 확실시됨을 알리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HERE WE GO!”를 띄웠다.
우니온 베를린은 올여름 베테랑인 보누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보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잔류를 선호하며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세리에 A 라치오, AS로마 등이 그를 원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며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유벤투스와 계약을 1년 남겨 둔 상황에서 팀의 주장인 보누치는 기량 하락으로 인해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팀 내 고액 연봉자인 그를 판매해야 하는 유벤투스였지만 36세 노장 수비수의 이적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당초 관심을 보이던 우니온 베를린이 보누치와 합의에 이르렀다. 보누치는 우니온 베를린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것에 마음을 열었다. 그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다시 발탁되기 위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선택했다.
보누치는 이탈리아에서 레전드 수비수로 꼽힌다. 인터밀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여러 클럽을 거쳐 2010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에서 핵심 수비수로 세리에 A 8회 우승을 이뤄냈고 UCL에서는 2차례나 준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그는 변함없이 활약했다. 121경기에 나서며 최다 출전 4위에 올라있고 UEFA 유로 2020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선수 생활을 이탈리아에서만 보낸 그는 마지막 시기에 조국을 떠나 독일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한때 우승 경쟁까지 했던 우니온 베를린은 4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UCL에 나선다. 이에 로빈 고젠스(29)·케빈 폴란트(31) 등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데려왔고 여기에 베테랑 보누치까지 합류하며 이번 시즌도 돌풍을 예고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스경X이슈] 김광수는 왜, 꺼진 ‘티아라 불씨’를 살렸나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
- “커플템 NO” 정우성·신현빈, 열애설 초고속 부인
- 나나 “다섯 배 정도 아픈 것 같다”···타투 제거 시술 공개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