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문 전 대통령 잼버리 비판에 “격려해 줬으면 더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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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국민과 종교계에 많은 격려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오늘(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SNS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모두 노력해서 종국적으로 상당히 평가받는 대회를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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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해 “국민과 종교계에 많은 격려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오늘(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SNS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묻자 “모두 노력해서 종국적으로 상당히 평가받는 대회를 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으로 보이는데,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문 전 대통령 말씀은 대회 유치를 했던 대통령으로서 처음부터 성공적인 대회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비롯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초반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정부, 재계, 종교계, 교육계가 힘을 합쳤고 특히 국민들의 아주 열렬한 환영 의지가 작동해 최종적으로는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총리는 “제가 오늘 아침에도 인도네시아로부터 온 고위직을 만났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 감사한다, 잼버리가 해피엔딩으로 끝난 걸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감사원의 잼버리 대회 관련 감사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처음부터 조금 더 잘 됐으면 훨씬 더 나은 잼버리대회가 됐을 거라 믿는다”며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농림부 장관 “잼버리 부지 일단 농지로 활용”
아울러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지관리기금을 써서 매립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부지’의 향후 활용 방법에 대해 일단 농지로 활용하되, 용도를 변경하면 기금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부지는) 기왕 농지로 구성돼있기 때문에 일단 농지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농지로 활용)하다가 정부 내 협의, 새만금 위원회 절차 등을 거치든지 해서 농지보다 더 좋은 용도로 쓸 수도 있기 때문에, 그 경우에는 이미 투자된 기금을 차질 없이 회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회 유치 직후인 2017년 12월 당시, 문재인 정부는 잼버리 부지 매립 공사를 제때 마치기 위해 관광·레저용지였던 해당 부지를 농업용지로 변경해 농지관리기금 1천846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식 의원은 “관광·레저용지를 농지로 전환하는 ‘꼼수 행정’으로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1천846억 원 예산이 부지 매립에 들어갔다”며 “해당 부지는 농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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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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