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찾은 대통령…국회에선 오염수 공방

박경준 2023. 8. 3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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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오염수를 놓고 오늘(31일)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는데 국민의힘은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태도가 '너무나 비과학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전어입니다. 오늘 아침 꺼…) 전어 좀 사 가지고…"]

또 우리 수산물로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앞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선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업계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추석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연말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최용석/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을 구매하시면 한 분당 최대 2만 원,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 대응을 놓고 국회에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정부가 일본 입장을 따르며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야당 비판에, 여당은 객관적인 접근을 통해 국제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 정부의 이 문제에 대해서 임하는 태도는 너무나 비과학적이고 오히려 종교적이다 할 정도입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유엔 산하 기구인 IAEA가 문제없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해사기구에) 가봐야 말짱 도루묵이에요. 안 돼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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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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