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찾은 대통령…국회에선 오염수 공방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습니다.
오염수를 놓고 오늘(31일)도 여야 공방이 이어졌는데 국민의힘은 객관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태도가 '너무나 비과학적'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직접 수산물을 구매하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순천 전어입니다. 오늘 아침 꺼…) 전어 좀 사 가지고…"]
또 우리 수산물로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앞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선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업계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예비비 800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추석 등에만 시행했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연말까지 늘릴 방침입니다.
[최용석/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 : "전통시장에서 우리 수산물을 구매하시면 한 분당 최대 2만 원, 금액의 30%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오염수 방류 대응을 놓고 국회에선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정부가 일본 입장을 따르며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야당 비판에, 여당은 객관적인 접근을 통해 국제 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과학적으로 볼 때 우리 정부의 이 문제에 대해서 임하는 태도는 너무나 비과학적이고 오히려 종교적이다 할 정도입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유엔 산하 기구인 IAEA가 문제없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해사기구에) 가봐야 말짱 도루묵이에요. 안 돼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촉구하는 국회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100년 전 참상 고스란히…당시 학생들이 본 ‘조선인 학살’
- 짙어가는 중국 ‘침체’ 그림자…‘유령’ 대형마트까지
- 한 총리 “홍범도함 명칭 변경 검토돼야”…야당 “유례없는 일”
- 이재명, 무기한 단식 “민주주의 파괴 막겠다”…여당 “민생 발목잡기”
- 일본 각료가 “오염수”로 발언…기시다 총리 ‘발끈’
- 가장 크고 둥근 ‘슈퍼 블루문’…오늘 놓치면 14년 기다려야
- 흉기난동·범행예고 전수분석…공통점은 ‘분노, 청년, 주말’
- 이태원특별법 야당 단독 상임위 의결…유가족, 이상민에 항의
- 스쿨존, 밤에는 시속 50km…“아직 8곳만 우선”
- 미 “김정은-푸틴 친서, 무기 협상”…러 “북한과 다양한 수준 접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