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가 최다볼넷? 김하성 동료라는데, 신기한 이 기록 역사상 아무도 없었다

노재형 2023. 8. 31. 2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동료인 블레이크 스넬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LB.com은 '스넬은 2.60의 ERA로 양 리그 통합 1위로 NL 사이영상이 유력하다'고 한 뒤 '그런데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그렇게 잘 던지는 스넬은 85볼넷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다. 만약 스넬이 볼넷과 ERA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다면, 1913년 ERA가 공식 기록 항목으로 취급되기 시작한 이래 두 부문을 석권하는 최초의 투수가 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블레이크 스넬이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1순위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넬은 양 리그를 합쳐 평균자책점 1위지만, 최다 볼넷을 기록 중이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동료인 블레이크 스넬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넬은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 후보다. 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27경기에서 149이닝을 던져 11승9패, 평균자책점 2.60, 193탈삼진, WHIP 1.26, 피안타율 0.192를 마크 중이다.

양 리그를 합쳐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 1위다. 두 부문 1위가 의미하는 건 좀처럼 안타를 빼앗기 힘들고 점수를 뽑아내기 어려운 투수라는 것이다. 여기에 NL에서 탈삼진 2위, 다승 공동 8위다.

이 정도면 NL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라는데 이견이 별로 없을 것이다.

FOX스포츠에 따르면 NL 사이영상 후보들의 배당률을 보면 스넬이 +110으로 가장 낮다. 100달러를 베팅하면 110달러의 수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210으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갈렌이 +450으로 3위다.

스트라이더는 양 리그를 합쳐 가장 많은 236탈삼진을 마크 중인데, 평균자책점이 3.46으로 NL 7위에 처져 있고, 갈렌도 평균자책점 3.32로 스넬에 크게 뒤처진다. 스넬은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인 2018년 21승5패, 평균자책점 1.89, 221탈삼진으로 AL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스넬에게는 눈에 띄는 불명예 기록이 하나 있다. 바로 볼넷 부문. 스넬은 메이저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85개의 4구를 허용했다. 2위는 84개를 내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클 코펙. NL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 조시아 그레이가 71볼넷으로 2위다. 남은 시즌 한 달 동안 스넬이 매이저리그 전체에서 최다 볼넷 투수가 될 공산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MLB.com이 이날 게재한 '올시즌 팀별로 기대되는 역사적인 진기록' 코너에서 샌디에이고에서는 스넬의 평균자책점 1위와 최다 볼넷 기록이 소개됐다.

MLB.com은 '스넬은 2.60의 ERA로 양 리그 통합 1위로 NL 사이영상이 유력하다'고 한 뒤 '그런데 더욱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그렇게 잘 던지는 스넬은 85볼넷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다. 만약 스넬이 볼넷과 ERA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한다면, 1913년 ERA가 공식 기록 항목으로 취급되기 시작한 이래 두 부문을 석권하는 최초의 투수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스넬은 올해 위기를 잘 탈출하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대부분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그게 바로 스넬이다. 그는 삼진이 기대되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