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수비 와르르’ 김도완 감독의 쓴웃음 “이런 기회 안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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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웠던 출발과 달리 최종 결과는 20점 차 완패였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원큐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최종전에서 62-82로 패했다.
수비는 조금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김도완 감독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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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부천 하나원큐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최종전에서 62-82로 패했다. 하나원큐는 1승 3패에 그쳐 4위로 B조 예선을 마쳤다.
완패였다. 하나원큐는 1쿼터에 신지현(14점 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온 것도 잠시, 내외곽에 걸쳐 전력 차를 실감했다. 하나원큐는 총 12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실책은 18개에 달했다. 당연히 허용한 속공(8개)도 많았다.
김도완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이런 기회, 시간이 안 오는데…. 이기는 건 힘들어도 연습한 걸 자신 있게, 과감하게 시도하길 바랐는데 움츠러들어 아쉽다.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잘 된 것도, 안 된 것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발목을 삐끗한 (양)인영이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완 감독은 이어 “(김)정은이를 중심으로 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금씩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아직 패스 후 움직여야 할 공간을 못 찾는 부분이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보완해나간다면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적인 면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비는 조금씩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김도완 감독의 견해다. 김도완 감독은 “일본에 다녀온 후 선수들이 잊어버릴 것 같아서 대학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다. 안 다치는 범위 내에서 강하게 몸싸움 해달라고 부탁도 했다. (몸싸움에서)밀리는 모습이 아예 안 나올 순 없겠지만, 예전에 비하면 줄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도완 감독은 또한 “정규리그 개막까지 준비하다 보면 더 나아지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 스스로 해야 할 부분인데 훈련 후 영상을 보며 공부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느낀 점, 잘한 부분과 안 된 부분을 매일 쓰게 하고 있다”라며 보다 나아질 수비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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