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나이에도… 꽃보다 아름다운 美 현대미술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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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캔버스 위에 백합, 수선화, 카네이션, 히야신스, 프리지아 등 다양한 꽃들이 피었다.
카츠는 생생한 꽃이 지닌 질감, 색채, 형태 등 시각적 요소를 통해 자연이 주는 우아함의 본질을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 매료되어, 1950년대부터 꾸준히 꽃을 그려왔다.
대범한 색 대비로 극적이면서도 미니멀한 감각을 부여한 작품들을 통해 지난 세월 작가의 꽃 그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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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5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려
검정색 캔버스 위에 백합, 수선화, 카네이션, 히야신스, 프리지아 등 다양한 꽃들이 피었다. 9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앨릭스 카츠(Alex Katz)의 작품들이다.
2022년 만들어진 전시작들은 60년 이상 그려온 대가의 숙련된 화법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대범한 색 대비로 극적이면서도 미니멀한 감각을 부여한 작품들을 통해 지난 세월 작가의 꽃 그림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만의 시적인 언어와 정취가 묻어난다.
카츠는 평소 시를 가까이 하며, 초창기인 1950∼60년대에 시인 겸 평론가인 프랭크 오하라, 에드윈 덴비 등과 친분을 쌓았다. 이러한 문학적 영감은 그의 작품세계에 지속적인 자취를 남겼다.
전시 도록은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를 비롯해 김용택, 정호승, 곽재구, 안도현, 복효근 등 서정시인 6인의 꽃에 관한 시를 곁들여 풍부하고 다채롭게 구성됐다.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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