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김해까지 무면허 질주 10대 3명 체포
[앵커]
경남 통영에서 차량을 훔쳐 100km 가까운 거리를 운전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등으로 보호 관찰을 받고 있었는데, 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 도로를 달리는 경차를 순찰차가 뒤쫓습니다.
차량이 멈추자 경찰관들이 다가가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손짓합니다.
경찰 제지를 무시하고 달아나려던 경차는 화물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섭니다.
[김희찬 / 연지지구대 순경 : 운전석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서 삼단봉을 이용해서 앞유리를 부수기 시작했고요. 옆에 있던 시민이 자기 트럭으로 도주로를 차단해주셨고….]
인근에 대형 백화점이 있어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곳이라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차는 도난 신고된 차량인데,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은 다름 아닌 10대 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경남 통영시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가 이곳 김해에서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차량에 있는 금품을 훔치려다 차에 있던 열쇠를 보고 아예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은 차량 절도 등으로 보호관찰을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1명을 구속하고 이들 모두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거를 도운 화물차 운전자에게는 표창장과 포상금을 주기로 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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