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교사에게 '안심 번호'

제주방송 강석창 2023. 8.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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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보호와 관련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교원들에게 안심번호를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때문에 근무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한 교원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교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제주도내 모든 교원들에게 교원 안심 번호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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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권 보호와 관련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도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교원들에게 안심번호를 제공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등이 포함됐습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초중고 담임교사들에겐 학부모 민원 전화가 적잖게 걸려옵니다.

갈등이 심한 사안은 퇴근 후에도 민원 전화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때문에 근무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한 교원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교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내 192개 학교 가운데 99개 학교가 교원 안심번호를 사용중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수업중에 전화를 받으면 학생들 교육활동에 부담들이 있기 때문에 확실히 그런거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교무실과 행정실엔 폭언과 욕설이 섞인 악성 민원 전화도 적지 않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문제가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어쩔수 없이 전화 녹음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화 연결시 정확한 업무처리를 위해 통화 내용이 자동 녹음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이 교권 침해를 막기 위해 앞으로 제주도내 모든 교원들에게 교원 안심 번호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악성 민원 전화를 줄이기 위해 3억2천만원을 들여 학교 대표 전화도 녹음 기능이 있는 전화기로 모두 교체됩니다.

각 학교에 학교장이 책임자를 맡는 민원 대응팀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일선 교사가 직접 악성 민원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이런 부분을 가장 잘 아는, 가장 가까운데 계신 분이 교장, 교감입니다. 이분들의 활동이 교권 침해를 막는 일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동 학대로 신고되는 등 교사들이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될 경우 1인당 5백만원까지 소송 비용과 100만원의 심리치료비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학생이 수업을 방해하거나,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까지 하는 일이 생기고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교원지위법)법이 개정되면 제가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교실에서)나와서 교장선생님에게 간단한 사실을 얘기하면 학교장이 학부모에게 전화해서 (학교로)와서 아이를 데려가십시요. 이런 시스템으로 가야한다는 거죠."

게다가 제주학생인권조례가 지나치게 학생 권리만 강조하고 있다며, 교권보호를 위해 보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6개 교직단체와 협의해 추가적인 교권 보호 대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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