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에 밀려날라"..충북도, 청주공항 민항기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조용광 2023. 8. 31.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기 위한 본격 행동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활주로를 군과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F35 전투기가 추가로 배치될 경우 청주공항에서의 민항기 운항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이 책정된 서산공항과의 경쟁 구도도 형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민항기 활주로 확대는 청주공항의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북도가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하기 위한 본격 행동에 나섰습니다.

지금도 활주로를 군과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F35 전투기가 추가로 배치될 경우 청주공항에서의 민항기 운항은 더욱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공항에 설치된 2개의 활주로중 하나는 군전용이고 나머지 하나를 군과 민항기가 나눠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항기에 배분된 이착륙 가능 슬롯 횟수도 평일에는 6회, 주말은 7회에 불과합니다.

오는 2028년까지 청주공항에 배치된 F35 전투기를 40대에서 60대로 늘린 다는 정부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청주공항은 민간 공항으로서의 기능도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초시 충청북도 정책수석보좌관
"1997년 4월 28일 개항한 이후 하드웨어 다시 말해 활주로나슬롯 이런 거에 대해서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충청북도가 지난해 이용객 320만명에 근접한 청주공항에 민항 전용 활주로 설치를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도민 서명운동과 함께 내년 총선 공약화를 추진하고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성화 연구용역과 별개로 자체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활주로 신설은 만만치 만은 않습니다.

활주로 신설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연장이나 슬롯 확대 요구도 전혀 정부 계획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현 활주로와 최소 760미터 이상 떨어진 신설 장소 확보를 위한 공역 검토 등 국방부와의 지난한 협의도 거쳐야 합니다.

<인터뷰>김영환 지사
"우리나라의 항공 물류의 중심이 청주공항으로 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경기 남부와 충청권의 승객도..."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10억원이 책정된 서산공항과의 경쟁 구도도 형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민항기 활주로 확대는 청주공항의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