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졌던 현대모비스, 울산서 UP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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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400여명의 울산 팬들 앞에서 필리핀대학교(UP)에게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난해 필리핀 대학 1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P와 연습경기에서 88-64로 이겼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전반에는 픽 게임을 하지 말라고 했었다. 후반에는 픽 게임을 해도 되는데 선수들이 하지 않았다"며 필리핀에서 UP에게 졌던 경기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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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지난해 필리핀 대학 1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P와 연습경기에서 88-64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8월 중순 필리핀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대결한 상대가 UP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72-84로 졌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전반에는 픽 게임을 하지 말라고 했었다. 후반에는 픽 게임을 해도 되는데 선수들이 하지 않았다”며 필리핀에서 UP에게 졌던 경기를 되짚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12명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할 뜻을 내비친 조동현 감독은 경기 시작부터 2대2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홈 코트인 동천체육관 코트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UP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특히 이날 경기는 좀 더 많은 울산 팬들이 관전할 수 있게 경기 시간을 7시로 정했다.
이날 약 400명의 관중이 현대모비스를 응원하며 경기를 지켜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에도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2쿼터 종료와 함께 김태완의 장거리 버저비터로 43-27, 16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는 몰텐 농구공을 사용했지만, 후반부터는 UP가 사용하는 나이키 농구공으로 바뀌었다. 현대모비스가 필리핀 전지훈련에서도 전후반 나눠서 몰텐과 나이키 농구공을 사용했다고 한다.
공이 바뀌자 UP의 슛 감각이 전반보다 좋았다. 현대모비스도 전반처럼 정확한 야투를 이어나갔다. 3쿼터 한 때 최진수의 3점슛으로 55-32, 23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UP에게 3점슛을 연이어 허용해 잠시 쫓기기도 했던 현대모비스는 다시 20점 차이로 달아난 뒤 승리에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한 번 더 UP와 맞붙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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