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오염수 괴담 적극 대응"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오는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산물 업계 지원을 비롯해 추석 물가 안정 대책도 발표했는데요.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깜짝 방문해 우리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를 약 한 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60만 장의 숙박 할인쿠폰 배포와 함께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할 것입니다."

10월 2일은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날로, 국무회의를 거쳐 임시 공휴일로 공식 지정되면 6일 동안 이어지는 긴 연휴가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이날 회의에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대비 5% 이상 낮추고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수산물 업계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 과감하게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근거 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원을 편성하여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우럭과 꽃게, 전어 등 우리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요즘 시장 상황은 어떤지 물으며 상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제철 수산물 메뉴로 식사도 했는데 윤 대통령은 우럭탕 한 그릇을 비운 뒤 국물도 추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관들에게도 직접 민생 현장 구석 구석을 찾아달라며, 속도감 있는 대책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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