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대로' 하재훈 "마지막 소원은 홈런왕"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SSG의 하재훈 선수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는데요.
투수로 구원왕, 타자로는 홈런왕까지, 말하는 대로 이루고 싶다는 하재훈 선수를 이명노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상위권 순위 싸움이 요동치는 요즘.
SSG 하재훈의 활약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26일, 그라운드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더니 다음 날엔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를 두들긴 투런포에 어제는 석 점 홈런으로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투수 출신 하재훈에겐 남다른 3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하재훈/SSG] "아유, 홈런이 좋죠. (투수의) 삼진은 많이 나오잖아요. 적을 수록 쾌감이 큰 거죠. 기록 중에는."
화끈한 타격에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의 후반기 반등에 한몫하고 있는 하재훈.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성격에 스프링캠프에서 쇄골이 부러지고 복귀 20일도 되지 않은 지난 6월에도 엄지손가락 골절까지 당했습니다.
주위의 걱정은 알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하재훈/SSG] "또 부러지니까 아‥ 이건 진짜 참담하더라고요. (주변에서) 되게 자제를 많이 시키는데‥ 제 몸이 알아서 반응을 하고 알아서 움직이는 게, 제가 가지고 있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에요. 그게 야구의 묘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8년 투수로 입단하면서 밝혔던 당돌한 포부.
[하재훈/SSG (지난 2018년 10월)] "내년에는 세이브왕 자리를 제가 차지하겠습니다."
그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하재훈/SSG] "중간에서 가장 이제 괜찮은 성적을 골랐을 때 세이브왕이었던 거지‥ 진짜로 하고자 했던 마음은 아니었는데, 막상 그게 실현이 되다 보니까‥ '아, 내가 해냈구나' 라는 약간 성취감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때 세운 구단 세이브 기록엔 미련이 없지만‥
[하재훈/SSG] "저희는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 우승을 하려면 진용이가 더 많은 세이브를 거둬서 저의 기록보다 훨씬 더 많은 세이브를 쌓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소원 '홈런왕'은 진심입니다.
[하재훈/SSG] "홈런왕 해보고 싶죠. 아마 할 수‥ 해보고 싶습니다. <말처럼 또 이루는 거 아닙니까?> 저요?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저도."
"아픈 모습만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되게 송구스럽고요. 이제 아픈 거 전부 다 액땜하고‥ 앞으로 잘 지켜봐주시면 더 좋은 퍼포먼스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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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나경운 / 영상편집: 권태일
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028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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