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한 전 영토 점령"‥'공중폭발' 심야 미사일까지
[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에 대응해서, "남한의 전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한다는 전군 지휘 훈련에 돌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군의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를 노린, 이른바 '전술 탄도 미사일'까지 쏘아 올리면서, 구체적인 전쟁 시나리오도 공개했습니다.
엄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북한군 지휘소를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 한 곳을 가리키며 지시를 내립니다.
흐릿하게 가렸지만,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를 지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가 없는 전군지휘훈련 실시를 알린 북한은, "남한 전 영토 점령"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전쟁 시나리오까지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남한) 전 영토를 점령하는데 총적(총체적) 목표를 둔‥"
전쟁 초기엔 지휘부와 통신 시설을 노려 혼란을 유도하고, 이어 공군 비행장과 해군 작전기지 등 군사 거점을 동시 타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후방에선 배후교란작전에 나서고, 해외무력개입 파탄계획을 세웠다며 미군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밤 사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선 동해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아 올렸는데, 비행 거리 360km는 평양에서 계룡대까지의 거리와 같습니다.
특히 "고도 400m에서 공중 폭발시켰다"며 전술핵을 통한 통신망 마비 공격도 과시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을 구실 삼아 노골적으로 군사 도발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수석/외교부 대변인] "(한미연합연습은)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공격 위협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방어적 훈련입니다."
북한이 9월 9일 정권 수립 75주년을 앞두고 거듭 "전쟁 준비"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미군의 전략폭격기까지 동원한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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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028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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