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곤두박질.."판로 막힌 중국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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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라북도 월별 수출액이 말 그대로 경제 암흑기 때에나 볼 수 있던 수준으로 감소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미국을 빼면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수출액이 2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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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월별 수출액이 말 그대로 경제 암흑기 때에나 볼 수 있던 수준으로 감소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는 온데간데없어졌고, 중국 경제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예전처럼 중국 시장에 물건을 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 한 고무장갑 제조업체.
코로나19 시기 중국 수출이 크게 늘면서 호황을 맞이했지만, 지금은 반대 상황이 됐습니다.
2021년 수출량을 100으로 본다면 지금은 70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리오프닝 기대감은 물거품이 됐고 다시 중국 시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김수현 대리 / 00 기업 수출 영업팀]
"(더 많이 수출) 박람회를 나가고 있고요, 기존 바이어에게 연락을 더 자주해서 기존 바이어들의 매출의 증대시키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 7월 수출액은 5억 4천만 달러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적습니다.
수출이 줄어든 것은 미국을 빼면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수출액이 2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5억 달러를 넘지 못했던 때를 빼면 전라북도의 경제 암흑기라고 불리는 2016년과 2017년 상황이 됐습니다.
이때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고, 한국GM 군산공장 역시 사실상 가동을 멈춘 시기입니다.
[김철 과장 /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고급화라든지 새로운 부가가치를 넣은 제품들을 수출을 한다든지 하는 전략을"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최근 조사에서 중국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은 수출을 어렵게 하는 중국의 경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중국 수출 회복은 더욱 미뤄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차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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