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초신성' 배준호 英무대 입성, 스토크 시티와 4년 계약 "꿈 이뤄졌다" [오피셜]
스토크 시티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배준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간 배준호의 전 소속팀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도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로 이적했다"고 전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구단을 통해 "항상 영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꿈이 이뤄졌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며 스토크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싶다. 잉글랜드로 이적했기에 경기장 안팎으로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최대한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배준호가 유럽구단들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건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이었다. 당시 배준호는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김은중호'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대회 내내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총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평균 84분을 소화하며 90분당 1.07개의 공격 포인트로 맹활약했다. 대회 4강에서 맞붙었던 상대 팀 이탈리아 감독마저 "인상적이었다"고 배준호를 칭찬했다. '남미 강호'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는 수비와 골키퍼까지 제치는 판타스틱한 골을 넣어 FIFA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 골 톱 10에 올랐다.
리키 마틴 스토크 테크니컬 디렉터도 "U-20 월드컵에서 우리 스카우트 팀의 눈에 띈 선수였다"며 "우리는 영국과 유럽 이외 지역의 선수들을 찾고 있었다. 올 시즌 K리그 경기를 통해 배준호를 지켜봤다. 배준호는 계속해서 기술적인 능력과 우리 팀에 맞는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배준호는 적응 단계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그의 잠재력에 기대가 크다. 배준호가 스토크와 잉글랜드 경기에 적응하면서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사실 배준호는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특급 유망주였다. '2020 고등 축구리그' 1위, '2020 문체부장관기 고교축구대회' 우승, '2021 고등 축구리그' 1위 '2021 금석배 고교축대회' 1위 등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4관왕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2022년 K리그2에 속해 있던 대전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쌓았다. 지난 해 K리그2 8경기를 뛰었고, 승강플레이오프 2경기에도 출전해 8년 만에 이뤄낸 대전 1부 승격에 힘을 보탰다. 올해에는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FC서울과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골을 터뜨려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달 22일 대구FC전에서는 결승골을 뽑아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당시 세계적인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배준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경기 후 '인상적인 팀K리그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시메오네 감독은 "이름을 말하면 틀릴 수도 있지만, 등번호 33번(배준호)이 인상적이었다.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좋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배준호는 대전을 통해서도 "대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축구 선수로 첫 번째 목표를 이룰 수 있었고, 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구단과 하나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 어디서든 대전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배준호는 "대전에서 팬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지 못하고 출국하게 되어 아쉽지만 더욱 멋진 선수가 되어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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