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유족, 내일 4·19 묘역 찾아 공식 사죄한다

이태희 기자 2023. 8.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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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이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해 공식 사죄한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는 31일 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배포, 이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내달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4·19 묘역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4·19 묘역 유영봉안소 참배에서 "4·19혁명 희생자와 그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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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 사진=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이 4·19혁명 당시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사망한 희생자들에 대해 공식 사죄한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는 31일 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배포, 이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가 내달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4·19 묘역을 참배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4·19 묘역 유영봉안소 참배에서 "4·19혁명 희생자와 그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날 참배엔 기념사업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문무일 트러스트 대표 등도 동행한다.

앞서 이 박사는 지난 2011년 4월 4·19 묘역을 참배 후 사죄의 성명을 발표하려 했으나, '사과가 진정성이 없고 갑작스럽다'는 4·19 단체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참배가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사회적 화해와 통합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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