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김정은 서한 교환?…크렘린궁 "北과 좋은 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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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표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러시아와 북한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서한 교환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은 상호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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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한을 교환했다는 미국 백악관의 발표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러시아와 북한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서한 교환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은 상호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북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을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서한 교환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미 백악관은 전날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양국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다녀온 후, 또 다른 그룹이 무기 거래를 위한 후속 논의를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이 거래에는 러시아 방위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원자재 제공도 포함될 수 있다"며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쇼이구 장관의 평양 방문 이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서한 교환이 이뤄졌다며 "편지는 '표면적인 수준'이었지만, 무기 판매에 대한 러시아와 북한의 회담이 진전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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