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첫 방한’ 아르헨티나 장관 위한 깜짝 생일 파티 “지구 반대편 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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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의 조찬회담에서 첫 방한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과 조찬회담을 시작하면서 스페인어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는데, 생신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 경제협력, 분야별 실질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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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31일 산티아고 카피에로 아르헨티나 외교부 장관의 조찬회담에서 첫 방한과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생일 케이크를 준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과 조찬회담을 시작하면서 스페인어로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았는데, 생신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8월30일이 카피에로 장관의 생일이다.
카피에로 장관은 이번 회담을 위해 처음으로 방한했다. 박 장관은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카피에로 장관을 위해 100% 글루텐 프리 케이크를 준비하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양 장관은 “지구 반대편에 있지만 이웃사촌처럼 가까이 지내자”고 우애를 다졌다. 박 장관은 “남극에서도 우리 세종기지와 아르헨티나의 카를리니 기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는 만큼, 양국 간 과학, 환경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장관은 카피에로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 경제협력, 분야별 실질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 자유,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작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박 장관은 작년 10월 한덕수 국무총리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 등 최근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 모멘텀을 이어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리튬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 증진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투자가 지속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공급망 안정 및 분야별 실질 협력 강화로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이어 박 장관은 한-MERCOSUR 무역협정 협상 진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카피에로 장관은 한국의 대(對)아르헨티나 리튬 등 광물부문 투자 진출이 최근에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향후 수소 등 재생에너지, 과학․·술, 의료,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부산의 박람회 개최 역량과 우리 정부의 적극적 유치 의사를 감안하여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양 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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