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안정성 우려에 수산물 식사하며 여론 돌파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수산시장을 찾아서 점심으로 수산물을 먹었습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직접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여론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또 '오염수'라는 명칭을 '처리수'나 '오염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노량진 수산시장.
시장이 문을 연 1927년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시장상인] "안녕하세요. <순천 전어입니다. 오늘 아침꺼…> 전어 좀 사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제철 수산물을 둘러봤고,
[윤석열 대통령] "몇 개 사다가 내가 된장도 조금 풀고…"
판매장 2층 식당에서 우럭탕·꽃게찜·전어 구이로 점심도 먹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장 방문에 앞서 추석 민생 대책을 발표하면서도, 수산물 업계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엔 부산 자갈치 시장을, 8월 초에도 휴가지 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그럼에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재차 수산물을 직접 사고 먹는 모습까지 보이며 여론을 돌파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또 오염수 표현을 처리수나 오염 처리수로 바꾸자는 여당과 수산업계의 제안을 받아, 명칭 변경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박구연/국무1차장 (국무조정실)] "지금 여러 가지 의견들이 지금 제시가 되고 있고 하기 때문에 또 방류도 이루어졌고 한번 상황들을 종합을 해서 어떤 용어를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한지 이런 부분들 한번 검토를 해보겠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며 국회에서 1박 2일 철야농성에 나서는 한편, 다른 야당들과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에 오염수 방류 중단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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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해동 / 영상편집: 우성호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2026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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