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양아들, 63년 만에 '4·19혁명' 민주영령들에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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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1960년 '4·19혁명' 이후 63년 만에 4·19민주영령들에 참배하고 사과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31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유족대표인 이 박사와 사업회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소재 4·19민주묘지 유영봉안소를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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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1960년 '4·19혁명' 이후 63년 만에 4·19민주영령들에 참배하고 사과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31일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유족대표인 이 박사와 사업회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서울 강북구 소재 4·19민주묘지 유영봉안소를 참배한다.
이 박사는 이 자리에서 "4·19혁명 희생자와 그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힐 계획이다.
이번 참배엔 이 박사 부부와 함께 황교안 사업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이번 참배가 과거 역사를 되돌아보며 사회적 화해와 통합을 추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19혁명'은 이승만 전 대통령 재임시기인 1960년 3월15일 대통령·부통령선거에서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개표 조작에 반발한 학생·시민들이 그해 4월19일 벌인 전국적 규모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그러나 당시 이승만 정권은 무력으로 시위대를 탄압하고 경찰의 실탄 발포까지 허가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식 기록상 4·19혁명 당시 사망자는 186명, 부상자는 6026명이다. 4월19일 이후에도 정권에 대한 국민적 저항과 시위가 계속되자 이 전 대통령은 4월26일 하야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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