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5개월만에 제주 찾은 중국발 크루즈 "일본 안가"…제주 하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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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5개월만에 제주를 찾은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이 일정을 변경해 제주에 하루 더 머물게 됐다.
3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 중국인 관광객 660여명을 태우고 입항한 블루드림스타호(2만4000톤급)가 애초 일정을 변경해 이날 밤 제주항에 정박한다.
한편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우고 중국에서 출발한 크루즈가 제주를 찾은 것은 2017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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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6년5개월만에 제주를 찾은 중국 크루즈 단체관광객이 일정을 변경해 제주에 하루 더 머물게 됐다.
3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제주항에 중국인 관광객 660여명을 태우고 입항한 블루드림스타호(2만4000톤급)가 애초 일정을 변경해 이날 밤 제주항에 정박한다.
중국 상하이를 출항한 이 배를 타고 입도한 중국 관광객들은 전세버스에 나눠 타 용두암과 한라수목원 야시장, 면세점 등 제주 주요 관광지를 돌고 쇼핑을 한후 오후 10시 일본 나가사키로 떠날 예정이었다.
제주에 하루 더 머물게 된 중국 크루즈 관광객들은 9월1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제주 관광을 한다. 이들은 제주를 돌아본 후 오후 4시쯤 크루즈로 복귀해 오후 5시 일본이 아닌 중국 상하이로 떠난다.
선사측은 제12호 태풍 '기러기'로 인해 기상이 악화되면서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기상문제도 있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중국내 반일 감정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우고 중국에서 출발한 크루즈가 제주를 찾은 것은 2017년 3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이후 6년5개월 만이다. 또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한 이후 한국에서는 제주가 처음이다.
지난 10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전면 허용 이후 지난 21일까지 중국발 크루즈선 267척이 제주 기항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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