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쓴 강도, 칠곡 새마을금고서 2천만원 훔쳐 도주

배소영 2023. 8. 31.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칠곡의 새마을금고에서 강도가 현금을 빼앗은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1분쯤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 새마을금고에 헬멧을 쓴 강도가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직원을 상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했다"며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이어 칠곡 금융기관도 강도에 털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 위협
차량 타고 도주…경찰, 추적 중

경북 칠곡의 새마을금고에서 강도가 현금을 빼앗은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1분쯤 칠곡군 석적읍 남율리 새마을금고에 헬멧을 쓴 강도가 들었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강도는 2050여만원을 들고 달아났다. 강도가 직원을 위협하고 돈을 챙겨 달아나는 데는 5분 정도 걸렸다.

용의자는 범행 전 새마을금고와 30m쯤 떨어진 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도보로 이동해 강도 행각을 벌인 뒤 다시 차량으로 이동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남·여 직원 각각 1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들은 용의자가 돈을 훔쳐 달아난 뒤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직원을 상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파악했다”며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도주 경로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강도가 금융기관에서 돈을 훔쳐 달아난 사례는 이달 들어 두 번 발생했다. 지난 18일 대전시 서구 관저동 신협에 헬멧을 쓴 남성이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용의자는 헬멧을 쓰고 들어와 미리 준비한 소화기 2개를 분사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인력 수백명을 투입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쫓았다. 하지만 용의자는 범행 사흘 만인 지난 20일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결국 국내 검거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공조하고 있다.

칠곡=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