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날아든 미스터리 총알…경기 중에 ‘탕탕’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도중에 3명이 잇따라 총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디서, 어떻게 총을 발사했는지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중계 진행자]
"캠프 선수, 자리를 잘 잡고 있었어요. 이번 이닝을 마무리합니다."
미국 프로야구 '화이트삭스'와 '오클랜드'의 경기가 한창인 4회 말, 갑자기 관중들이 한 곳에 몰린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여성 관객 3명이 총에 맞은 겁니다.
20대는 복부를, 30대는 허리를 다쳤고, 오른쪽 허벅지에 총을 맞은 40대는 중상입니다.
[목격자]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여자 다리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고, 왼쪽에 앉아있던 사람 발밑에서 총알을 발견했어요."
40대 여성이 총을 숨겨 들어갔다가 오발했거나 자해했다는 일부 전문가의 분석도 나왔지만 경찰은 그의 옷에서 총기나 탄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경기장 밖에서 날아온 총알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화이트삭스 측도 비슷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당시 야구장에는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프레드 월러 / 미 시카고 경찰 관계자]
"(수많은 관중의 갑작스러운 대피 등) 더 큰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경기 중단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사건 엿새가 지났지만 결정적인 목격자는 없고 사건 경위는 미궁에 빠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