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전혜연·진주형 압박 받으며 쥐구멍 몰려(하늘의 인연)[종합]
‘하늘의 인연’김유석이 쥐구멍으로 몰렸다.
3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윤솔(전혜연 분)과 문도현(진주형 분)의 압박으로 수세에 몰리는 강치환(김유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솔은 강치환이 자신과 나정임(조은숙 분)을 죽이기 위해 고의로 택시 추락 사고를 냈다는 증거를 찾아 나설 것을 예고했다. 윤솔은 “타운 허가권이 우정건설의 존폐를 가를 만큼 중요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사위가 고의로 저지른 택시 추락사고를 묵인한 것이냐?”고 전상철(정한용 분)에게 물었다.
이를 들은 강치환은 ”윤솔,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라며 초조해하면서도, “아무리 네 엄마라고 하지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 말을 듣고 와서 분란을 일으키면 되겠냐? 증거도 없지 않느냐?”라고 오리발을 내밀었고, 전화를 받으며 밖으로 나갔다.
윤솔은 “방금 말한 택시 추락사고를 고의로 냈다는 증거를 황태용이 갖고 있다”며 “아버지는 그 증거를 황태용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신병원에 가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상철은 “나도 공범이나 다름없다. 그땐 오로지 우정건설밖에 몰랐다. 성공에 눈이 멀어 강치환이 한 짓을 알고도 눈을 감고 모른 척했다.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윤솔은 문도현이 황태용에게 접근하게 둔 뒤 강치환을 공격하게 하자며 ”본격적으로 덫을 놓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도현은 오화순(김난희 분)과 오목찬(이태오 분)의 만류에도 불구 강세나(정우연 분)과 결혼해 우정건설의 후계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는 강세나를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황태용을 만나 “강치환에게 충성을 다했는데 15년 동안 정신병원에 갇혀있었다. 그 분노를 알 수 있다”라며 “이 회사에서 내 별명이 강치환의 머슴, 강치환의 노예다. 강치환에게 남은 것은 분노”라고 말했다.
이어 “윤솔 역시 강치환에게 분노가 있지만 가진 게 없다. 황태용 씨가 원하는 것은 윤솔이 아닌 내가 해결해 줄 수 있다. 내가 우정건설의 유일한 후계자가 될 것”이라며 “황태용의 목적이 강치환에 대한 복수와 금전적 보상 아니냐? 내가 그 두 가지를 완벽하게 해결해 줄 것이다. 나랑 손잡자”고 덧붙였다. 황태용은 고민하며 문도현의 손을 잡았다.
그 사이 강치환은 샤인 코스메틱 부사장 자리를 내놓을 것을 권유받았다. 강치환은 “샤인은 나의 전부다. 내가 물러나면 회사가 온전하겠냐?”며 “오너리스크라니 무슨 말이냐. 증거도 없이 이러면 곤란하다. 부사장직을 내줄 수 없다. 샤인은 내가 지킨다”고 반발했지만 저지당했다. 문도현이 부사장 후임으로 임명됐던 것. 문도현은 “샤인 부사장 자리. 문제 없이 인계받겠다”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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