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도 당한 '무슬림 비난' 억측..방탄 RM 칼 빼들었다! (Oh!쎈 이슈) [종합]

[OSEN=김수형 기자] 방탄소년단(BTS)멤버 RM이 무슬림 혐오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무슬림 혐오 논란은 블랙핑크 지수도 마찬가지. 글로벌 K팝 스타인 만큼 그의 음악 취향까지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RM은 최근 SNS를 통해 프랭크 오션의 'Bad Religion(배드 릴리전)’이라는 노래를 팬들에게 추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해당 노래 가사에 이슬람 종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며 RM에게 이 노래를 추천한 이유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가사에 "알라 아크바르(위대한 알라신)"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기 때문.  이슬람 신도들은 이 노래가 이슬람에 대한 '디스'라며 분노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RM은 30일 어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해 언급했다. 수준급 영어실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영어로 설명한 그는 “내가 종교를 모욕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았다. 어떤 의도나 목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RM은 “나는 모든 신념과 종교를 존중하고 이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 나는 어떤 목적도 없었고 1%라도 종교를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 그냥 노래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도 “나는 사과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말하는 것”이라고 자신이 모욕하지 않은 만큼 사과도 하는 것은 아님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RM은 “나는 서른 살이고 나는 나의 의견과 진실을 표현할 수 있다. 그냥 내가 한 말을 믿어라. 추측하고 가정하지 마라”라고 당부를 전하기도. RM은 “나의 한계를 알고 있다. 내가 진실을 말해도 모든 사람들을 설득하고 납득시킬 수 없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어떤 사람들은 내가 거짓을 말하고 있고 어떤 모욕의 의도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K팝 스타이기에 벌어질 수 있는 고충이다. 단순한 자신의 음악적 취향까지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안타까움을 안긴다. 이는 비단, RM 뿐만이 아닌 블랙핑크 멤버 지수도 뜻하지 않은 비난을 받았다. 지난 4월, 프랭크 오션의 코첼라 공연 영상을 공유한 지수가 '전설적이다'라는 의미의 'legendary'라는 문구를 적었기 때문.  프랭크 오션의 공연을 봤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 의아함을 안겼던 바다. 

이와 관련 지수는 따로 해명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RM은 자신을 둘러싼 억측에 칼을 빼들었다. 그런 RM을 일부 팬들이 걱정하자 
 그는 “나는 괜찮다. 문제 없다. 하지만 사방에서 그런 잡음이 들렸고 이에 대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렇지 않으면 어떤 사람들은 계속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이유에 대해서도 전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