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 10억번째 승객 ‘1년 특실 이용권’ 받았다

19년 5개월 만에 이용객 10억명 돌파

한문희 코레일 사장(왼쪽)이 31일 서울역에서 열린 ‘KTX 이용객 10억 명 돌파 기념행사’에서 10억 번째 고객 장재화씨에게 ‘KTX 특실 1년 무료 이용권’을 전달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케이티엑스(KTX) 고속열차 10억 번째 승객에게 케이티엑스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했다.

코레일은 31일 경남 진영역에서 케이티엑스 212열차에 탑승해 이날 오후 4시 24분 서울역에 도착한 장재화(39)씨에게 한문희 사장이 케이티엑스 특실 1년 무료 이용권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장씨는 “케이티엑스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정시에 도착할 수 있다”며 “케이티엑스 파이팅”을 외쳤다.

코레일은 케이티엑스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서울역을 방문한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머그컵 등 선물을 선사했다. 또 이날 케이티엑스를 탄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특실 무료 이용권, 100명에게는 일반실 무료 이용권을 각각 증정했다.

코레일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에 기념 포토존을 운영하고, 이 기간 케이티엑스 이용객 1천명을 추첨해 전국 역 매장 96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 ‘코레일유통 1만원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2004년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케이티엑스는 이날 개통 19년 5개월 만에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1인당 20회씩 케이티엑스를 이용한 셈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