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삼숭중 “신기한 태양눈으로 직접 관측해요” [꿈꾸는 경기교육]
양주 삼숭중학교(교장 윤복실)가 최근 교내 학생들과 ‘태양 관측의 날’ 행사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 시간에 학습하는 태양과 관련된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교과 지식을 실생활과 연계해 체험하면서 교육과정의 내실화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흑점 관측 △태양 흑점에 대한 OX 퀴즈 △태양계 행성 팔찌 만들기 등의 세 가지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망원경으로 태양 흑점을 관측하는 활동은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태양 흑점에 대한 OX 퀴즈와 태양계 행성 팔찌 만들기 등에도 많은 학생이 참여해 삼숭중이 준비한 태양계 행성 팔찌 450개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로 태양의 흑점을 보니 신기했고 팔찌를 만들며 태양계를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에 또 이런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숭중은 이번 행사가 삼숭중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홀릭’ 학생들이 직접 주도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홀릭 학생들은 태양계, 흑점과 관련된 패널을 직접 제작했고, 태양 흑점 OX 퀴즈도 만들었다. 행사 당일에는 각각 역할을 나눠 홍보와 퀴즈 진행 등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윤복실 교장은 “학생들의 앎과 삶을 이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는 이런 행사를 주도해 계획하고 진행한 동아리 학생들이 기특하다”며 “책 속 글자로만 기억될 수 있는 교과 지식을 학생들이 몸소 체득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점차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숭중 과학동아리 ‘사이언스홀릭’은 지난 여름 방학 기간에는 과학 탐구력을 신장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고자 여름 과학캠프를 하기도 했다. 캠프에서는 △혈액형 판정 실험 △과학 지식을 활용한 방탈출 △과학 영화 관람 및 토의 △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흑점 및 달 관측 활동을 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 같은 경험을 친구들과 나누고자 이번 태양 관측의 날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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