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육사 ‘한미동맹 공원’ 추진…‘10대 영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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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결국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외부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육사 교정 안엔 '한미 동맹 기념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인데, 여기에 6·25전쟁 영웅들의 기념물을 세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육군사관학교 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있는 5개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 밖으로 옮겨집니다.
육사는 "육사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며 확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전 장소로 천안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장군 흉상과 함께 있는 4개 흉상과 충무관 내부에 있는 박승환 참령 흉상은 육사 경내에 재배치합니다.
박 참령은 1907년 대한제국 군대 해산에 분개해 권총으로 자결을 선택한 인물입니다.
또, 육사 생도들에게 6·25 전쟁사를 강조하기 위해 한미동맹 기념공원 조성도 추진합니다.
[서우석 / 육군 공보과장]
"시설물 재배치 등이 현재 지금 검토가 되고 있고 그 속에 한미동맹을 기념하는 것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육사에는 한미동맹의 상징인 미 육사 졸업생 참전 전사자 추모비와 밴 플리트 장군 동상 등이 배치됐습니다.
한미동맹 70주년인 올해 밴 플리트 장군 동상 자리를 중심으로 기념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공원에는 6.25 전쟁 10대 영웅 상징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10대 영웅은 밴 플리트 장군 부자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 그리고 백선엽 장군 등으로 지난 4월 한미 양국 정부가 함께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전혜정 기자 hy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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