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한국의 50년 친구” 코닝, 韓에 세계 최초 벤더블 글라스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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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정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로 이름을 알린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코닝이 한국에 전폭적 투자 계획을 밝혔다.
코닝은 한국에 세계 최초로 벤더블 글라스 제조 공급망을 구축해 한국과의 50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투자 5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아산의 코닝 제조 공장에서 벤더블 글라스 생산을 시작했다"며 세계 최초 차세대 벤더블 글라스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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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등 국내 주요 기업과 긴밀 협업도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스마트폰 액정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로 이름을 알린 글로벌 소재 과학 기업 코닝이 한국에 전폭적 투자 계획을 밝혔다. 향후 2조원을 투자하고,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글라스 공장을 짓는다. 코닝은 한국에 세계 최초로 벤더블 글라스 제조 공급망을 구축해 한국과의 50년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웬델 P. 윅스 코닝 회장은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 투자 5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충남 아산의 코닝 제조 공장에서 벤더블 글라스 생산을 시작했다”며 세계 최초 차세대 벤더블 글라스 공급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코닝은 특수유리, 세라믹, 액정표시장치(LCD) 유리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일반 소비자에겐 스마트폰에 쓰이는 ‘고릴라 글라스’가 대표 제품으로 익숙하다.
코닝이 이번에 선보이는 새 벤더블 그라스는 30~125마이크로미터(㎛)까지 다양한 두께로 구현할 수 있다. 또 수십만번 접었다 펴도 평평함을 유지하며 접히는 부분에 손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충남 아산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5 일부 제품에도 사용됐다.
웬델 회장은 한국을 벤더블 글라스 생산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로 지리적 특성과 혁신적 문화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혁신의 중심이고, 고객사들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공장 입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코닝은 지난 2020년쯤부터 벤더블 글라스라고 불리는 울트라신글라스(UTG)를 개발해왔다.
웬델 회장은 이번 방한을 통해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만나 37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자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일에는 충남 아산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난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돈독한 사이였던 웬델 회장은 이재용 회장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사 협력은 이건희 선대회장과 제임스 호튼 코닝 명예회장 시대부터 현재의 이재용 회장과 윅스 회장까지 3대에 걸쳐 50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를 통해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 중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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