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선 양향자 "170석 巨野 이재명 대표가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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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초선)은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기 윤석열 정부에 항쟁하자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식은 약자의 수단인데, 어느 국민이 170석 민주당을 약자로 보느냐"며 중단을 촉구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1주년 이재명 대표가 (정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두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가 마지막 저항 수단이자 처절한 투쟁 방식인 '단식'을 택했다는 게 무척이나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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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로 수렴돼 해결할 환경문제를 거리서 최대치로 정쟁화…明 단식 효과 미지수"
"낡고 극단적인 반정부 투쟁 멈추고 합리적 의정으로 문제해결을" 촉구
제3지대 신당 '한국의희망'을 창당한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초선)은 3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계기 윤석열 정부에 항쟁하자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식은 약자의 수단인데, 어느 국민이 170석 민주당을 약자로 보느냐"며 중단을 촉구했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1주년 이재명 대표가 (정기)국회 회기를 하루 앞두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가 마지막 저항 수단이자 처절한 투쟁 방식인 '단식'을 택했다는 게 무척이나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인 제공은 윤석열 정권이 했다. 핵 오염수 사태와 관련, 정부여당은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지 않았다. 여론조사에서 보듯 국정 지지율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음이 그 방증"이라면서도 "이럴수록 민주당은 이성적·과학적이어야 하건만 국민의 정서와 불안을 자극하는 감정적 대응에 주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국회로 수렴돼 해결될 환경문제가 거리에서 최대치로 정쟁화됐다. 정부여당에겐 '국민'이 없었고, 민주당에게는 '과학'이 없었다"며 "그래서 오늘 이 대표의 단식은 명분도 약하고 효과도 미지수"라고 짚었다. "국정의 중요한 동반자가 건강을 상하는 것도 걱정"이라고도 했다.
양 대표는 "제발 지금부터라도 낡고 극단적인 방식의 반정부 투쟁을 멈추고 정상적 의정활동과 합리적 정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희망은 지난 6월 창당발기인 대회를 연 뒤 서울·부산·광주·경기·전남 5개 지역 시도당을 창당하고, 지난 28일 중앙당 창당으로 정식 출범했다.
2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로 추대됐다. 신당 지도부는 '8.28 대국민 서약서'를 통해 "이 시대 정치의 본령인 경제 발전, 국민 통합, 비전 제시, 국민 행복을 이뤄 대한민국을 과거에서 미래로,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건너가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창당대회엔 양 대표와 같은 민주당 출신이자 '새로운선택' 창당 준비 중인 금태섭 전 의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참석했다. 양 대표는 "정치 기득권을 깨부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힘이 커질수록 기존 정치세력 저항과 반동 있어 때론 폄훼 당하고 때론 탄압 당할 것"이라고 했고, 사흘 뒤 거대양당을 겨눈 첫 메시지를 낸 셈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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