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컨트리가든, 상반기 '8조6600억원' 손실… 디폴트 위기

김태욱 기자 2023. 8. 31. 1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컨트리가든이 올 상반기 489억위안(약 8조6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컨트리가든의 올 상반기 적자는 창사 이래 최대인 489억위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같은 기간 컨트리가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2260억위안(약 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컨트리가든은 지난해 전반기엔 6억1200만위안(약 1109억원)의 흑자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컨트리가든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인 489억위안(약 8조6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수도 베이징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로이터
중국 컨트리가든이 올 상반기 489억위안(약 8조6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컨트리가든은 또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시인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컨트리가든의 올 상반기 적자는 창사 이래 최대인 489억위안"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같은 기간 컨트리가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2260억위안(약 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컨트리가든은 지난해 전반기엔 6억1200만위안(약 1109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기록한 67억위안(1조2100억원) 손실에 비해 올 상반기 손실 규모가 커진 것이다.

중국에서 연일 부동산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실질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우려되는 이유는 부동산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21년 '헝다 위기'로 흔들린 데 이어 최근에는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과 시노오션의 디폴트 위기로 다시금 격랑속으로 빠져들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