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 디지털 체험”…미래교육원 개원
[KBS 창원] [앵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인공지능과 로봇 등을 첨단 장비로 전문 강사가 교육하는 경남 미래교육원이 의령에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이미 8만여 명의 학생이 사전 신청을 마쳤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봇이 AI 카메라를 활용해 장애물을 뚫고 목표물을 향해갑니다.
재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할 로봇을 학생들이 직접 코딩하고 제어합니다.
[강지원/김해 진례중 1학년 : "예전에는 프로그램을 짜서 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 걸 했는데,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니까 재미있었어요."]
학생들이 조립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좁은 골목길을 누비고, 높은 수준의 자율경주용 자동차도 프로그래밍한대로 질주합니다.
[손지현/양산 양주중 2학년 : "따로 코드를 넣어서 움직이는 게 재미있었어요. 차선 변경도 하고, 잠깐 멈췄다가 가기도 하고…."]
경상남도교육청이 의령군에 467억 원을 들여 지은 전국 첫 첨단 교육 배움터, '경남 미래교육원'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 생활혁신 등을 전문강사가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수준별로 수업하고 실습하는 공간입니다.
열흘 전 문을 연 뒤 하루 많게는 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고, 이미 8만여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이수광/경남 미래교육원 원장 : "모든 학교 학생들이 와서 디지털 체험을 직접 해보고, 그런 걸 통해서 자신을 발견할 기회를 동등하게 나눠 가지니까…."]
또, 6명의 교육연구사가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 등을 활용한 경남형 미래교육 과정을 개발합니다.
[박종훈/경상남도교육감 : "우리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립과 공존의 자세로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그 자산을 저희가 튼튼히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한 해 평균 40만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미래교육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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