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휴업 학교장 징계 반대’ 서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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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인 오는 4일을 휴업일로 지정하는 학교장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학교장이 징계받는 것에 반대한다'는 온라인 서명에 교사·학부모 5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온라인 서명에는 교사와 학부모 5만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종 해밀초의 경우 최근 4일을 휴업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 설문을 진행한 결과 8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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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초 등 학부모 휴업 지지 늘어
서이초 교사 유족, 순직급여 청구
이날 오전 1시 기준 온라인 서명에는 교사와 학부모 5만4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의견란에 “공교육을 살리자는 외침에 교육부가 철퇴를 가하는 것은 교육부가 공교육을 살릴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이 나서서 휴업을 지지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세종 해밀초의 경우 최근 4일을 휴업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 설문을 진행한 결과 8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해밀초 학부모회는 학교가 재량휴업을 결정하자 교사들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내고, 4일에 학부모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학생들을 돌보기로 했다. 인근 초등학교도 학부모들이 4일 교사를 대신해 학교에 나올 수 있는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교육대 학생들도 4일 전국 교대 캠퍼스에서 추모 집회를 연다고 밝히는 등 추모 움직임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서이초 사망 교사의 유족 측은 이날 고인이 생전 학교 업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서울시교육청에 고인에 대한 ‘순직 유족 급여’ 청구서를 접수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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